지금 무너진 게 아니라, 버티고 있는 거야
멈춰버린 하루, 지친 마음아침에 눈을 떴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는 날이 있다. 일어나야 하는 이유는 분명한데, 무릎은 욱신거리고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. 일터로 향해야 하고, 할 일은 줄줄이 밀려 있지만, 그 모든 것 앞에서 나는 멈춰 서버린다. ‘나는 지금 뭘 하고 있는 걸까’, ‘언제쯤 이 불안이 끝날까’, 반복되는 생각은 어느새 지친 마음 위를 덮는다. 그럴 때면, 억울함과 화가 함께 올라온다.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온 것 같은데, 왜 나에게는 기회가 오지 않는 걸까. 블로그는 키우고 있지만 광고는 승인되지 않고, 몸은 점점 고장 나듯 아프다. 이 상황 속에서 벗어나고 싶은데, 자꾸만 제자리인 것 같아 더 답답하다. 아무것도 하기 싫고, 무언가를 해도 다시 무너지기만 할 것 같은 두려움이 마음 끝에 웅..
2025. 5. 27.